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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예수님의 거절

제목: 예수님의 거절

말씀: 누가복음 10: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의 거절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은 신 후 성령에 이끌리어 40일을 광야에서 주리시고 마귀에게 가셨는데, 마귀가 예수님께, 돌덩이가 떡이 되게하라,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 자기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모든 것을 주겠다고 했는데 당연히 예수님께서는 세가지 모두를 거절하셨습니다. 마태복음을 비롯하여 공관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그야 말로 거룩한 거절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또 다른 거절로 마리아와 마르다 이야기입니다. 누가복음 10:38-42에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한 마을에 들리니 마르다가 자기 집으로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예수님을 대접하느라 분주하게 준비하는데 마르다의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얘기를 열심히 듣고 있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언니인 마르다의 예수님 접대 준비를 도와주지 않고 예수님과 함께 있으니 조금 짜증이 난 것입니다. 이에 마르다가 예수님께 동생이 자신을 돕도록 얘기해 달라고 청하니 예수님께서는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마르다에게 준비를 조금만 하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선 순위가 ‘말씀’에 있지 ‘접대’에 있지 않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나그네를 대접하라고 하셨습니다. 로마서 12:13에서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베드로전서 4: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없이 하고’ 히브리서 13:1a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지요. 잘 알고 계시는 마태복음 6:33의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렇다고 예수님께서는 마르다에게 준비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줄이라고 하십니다. 한 가지 만이라도 족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마르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시려고 일종의 타협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누가복음 5:15-16 말씀입니다.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 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오되 예수는 물러 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합니다. 이 상황은 예수님께서 한 동네에서 온 몸에 나병들린 사람을 고쳐주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소문이 나서 많은 무리가 병 고침을 받고자 예수님께 온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을 이들을 거절하고 혼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이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고 치유하는 것이라 하셨지만 거절하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4:23에서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절하시고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병든 자 치료를 거절하시고 다른 일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사역을 하시기 전에 먼저 기도하십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거절할 것은 거절하여야 합니다. 성경적이지 않은 것은 거절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거절하여야 합니다. 고린도전서10:31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하시며 33절에서,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구원을 받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말씀으로 거절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거절인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거절을 해도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청하는 자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전혀 안 줄 수는 없을 지 몰라도 가능한 아주 작게, 아주 아주 작게 주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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