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의의 소망
말씀: 갈라디아서 5:5-6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사도 바울은 앞서 여러 차례 반복한 복음의 내용을 한 마디로 정리하여 결론짓습니다. 본문 5절에서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한 것입니다. 의의 소망 즉 의롭다 하심을 얻고자 하는 소망을 기대하며 그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립니다. 바울은 그 인내의 기다림에 믿음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로마서8:24-25에서,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하였습니다. 소망을 이루는 데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인내가 내 능력, 내 힘으로 되나요? 절실한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도움을 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의 26절에서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믿음은 성령께서 주시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해서만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다는 ‘칭의’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 믿음은 오직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셔야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5:1에서,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하십니다. 이렇게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사도 바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하는 이 말씀은 ‘우리는 성령으로 믿음을 좇아 의의 소망을 기다리는 자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우리는 우리 안에서 의의 소망이 실행되기를 기다린다는 것으로, 기다리되 믿음 안에서 기다린다는 말입니다. 그 믿음 안에서 기다리되 그 믿음은 성령을 통해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성령을 통하여 역사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과 저는 오직 믿음으로 인내하며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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