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도
내용: 기도prayer는 헬라어로 ‘프로슈케’라고 하며, ‘마음으로 바라는 바가 이루어 지기를 하나님께 비는 일이나 그 의식으로 성도와 하나님과의 교제 혹은 대화이며 인간의 영혼이 진정으로 생명을 얻는 영혼의 호흡이자 영혼 전체로 드리는 예배’ 라고 정의합니다(성경관용어사전). 이러한 의미에서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서원하거나 드리는 행동을 말합니다. 함축적으로는 예배를 포함합니다. 그리고 기도의 중보자는 한 분이십니다. 디모데전서2:5절에서,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하였습니다. 히브리서8:6에서는 예수님을 ‘더 좋은 약속을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라고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마치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라고 고백하는데 이는 예수님을 통해서만이 하나님께 말씀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로 드려야만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올바른 기도(예배) 방법을 전하는 내용으로 네 가지 기도에 대하여 ‘간구’ ‘기도’ ‘도고’ 감사’로 구분하였습니다. 영어성경에서는 각각 supplications, prayers, intercessions, giving of thanks로 표현하였습니다.
먼저, ‘간구supplications’란 무엇인가 얻기 위해 상대방에게 강력하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며 매달리는 것으로 죄와 관련하여 애원하거나 탄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의 과거와 현재의 죄 때문에 가책을 느낀 사람들이 간구에 의하여 용서를 하나님께 청하는 것입니다. 헬라어로는 ‘데시스’라 하며 청원 청구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도고 intercessions’란 헬라어로 ‘엔툭시스’라고 하며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로, 타인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느끼고 성령의 애통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중보기도를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소망하는 친밀한 간청도 포함합니다. 이 기도에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 18:19)’ 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초대교회 성도(교회)들이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였으며, 그때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서 베드로의 쇠사슬을 풀어주었고 베드로는 옥에서 탈출했습니다(행12장).
‘감사giving of thanks’란 헬라어로 ‘유카리스테오’라고 하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고마워 드리는 기도이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자하심을 생각하면서 기쁨 안에서 드리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빌립보서 4:6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합니다.
우리는 막상 기도하려 할 때 무엇을 기도할 지, 무엇부터 기도할 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기도하여야 주님께서 들어주시고 응답하여 주실 지 알지 못하고, 특히 고난 가운데 있을 때 더욱 그러합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냥 하나님께 이 어려움을 없애 주세요 하면 될까요? 사도 바울은 그러한 우리의 연약함을 성령님께서 도와 주신다고 하고 있습니다. 연약하다는 것은 약하고 힘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로마서 8:26b에서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기도할 지 모르는 것이 연약함입니다. 또한 연약함은 자신의 부족함입니다. 연약함이 죄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연약함이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도록 유도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실 때는 절대로 연약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완벽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죄에 둘려 싸인 우리는 매우 연약한 존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타락으로 인하여 연약하고 무능하고 무력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연약함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고통을 받게 합니다.
나의 연약함으로 주님의 도우심이 있습니다. 나의 연약함으로 주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나의 연약함으로 주님께 의지합니다. 그래서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십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에 성령님께서 우리를 도와 간구하십니다. 기도는 내가 육적으로 인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시지 않는 기도는 육의 기도입니다. 기도는 성령님의 도움으로 하는 영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빌립보서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하셨습니다. 그 분이 우리 대신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행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하여야 하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알려 주십니다. 그리고 행하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도와주십니다. 이것이 영의 기도입니다.
또한 구약의 사무엘상 12:23에 ‘나는 너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하였습니다. 기도를 쉬는 것이 죄라고 합니다. 그것도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를 쉬는 것은 죄라고 합니다. 항상 깨어 기도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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