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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하박국의 기도

제목: 하박국의 기도


말씀: 하박국 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이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내용: 하박국서는 예루살렘 역사의 바빌로니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애가lament의 형식을 갖고 있습니다.  1장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두 차례에 걸쳐 하나님께 불평을 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2절)’, ‘주께서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13절)’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기도할 때 주님께 불평하지 않는지요? 이렇게 오래 간절히 기도하는데도 응답해 주지 않으시냐고? 나를 괴롭히고 조롱하는 사람을 벌하지 않냐고 불평하지 않으시는지요? 하박국 선지자는 애굽이 유다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을 하나님께 불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당시는 앗수르가 멸망하고 바벨론이 득세하여 애굽과 대치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시기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2:3b)’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화 있을진저(6,9,12,15,19)’의 화법을 구사하십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들은 후 하박국의 기도 내용이 3장부터 등장합니다.

 

기도의 시작은 ‘마라나타maranatha’로 시작합니다. 2절의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는 주님의 임재를 묘사하는 내용입니다. 3절부터15절은 주님의 임재에 대한 설명입니다. 일례로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3:3)’ 등의 내용이 주님의 임재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박국의 기도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신뢰와 소망의 결정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신 3:17-19 말씀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비록)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비록)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그렇게 상황이 처참하고 어렵고 황망하고,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억울하고 많이 아픈 것입니다. 

 

그러나 하박국의 시선은 그러한 상황을 보지 않았습니다. 하박국의 시선은 하나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3:18에서,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세상적인, 물질적인 그 모든 것이 비록 없더라도 여호와로 인해 즐겁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고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족하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박국의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모두의 믿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박국은 이어 다음 19절에서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하며 고백합니다. 이제는 아무것이 없어도 하나님 때문에 힘을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니 힘이 생깁니다. 상황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지만 힘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여 재빨리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호받고 승리를 이루게 하십니다. 이러한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가 여러분의 기도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마미막으로 하박국의 너무나도 유명한 말씀인 2:4b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입니다. 이는 로마서 1:17, 갈라디아서 3:1의 신약성경에서도 인용되었습니다. 우리 삶의 주변에 안 믿는 사람들이 그냥 세상적으로 보기에는 더 잘되고 더 잘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불평하지 마십시요.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박국의 믿음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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