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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말씀

눈물로 달려 온 길

바울은 눈물이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남자의 눈물은 살아가면서 딱 3번만 흘리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남자가 언제 눈물을 흘려야 하지요? 태어났을 때, 부모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그리고 나라가 망하였을 때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자의 눈물은 아름답다고도 합니다. 그런 아름다운 눈물을 바울은 성경에서 몇 차례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0:19의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외에도 고린도후서 2:4에서 눈물의 편지라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하였습니다. 바울의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4번째 서신인 고린도후서 이전에 3번째 서신을 보냈는데 이 서신을 눈물로 썼다는 것입니다.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썼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빌립보서3:18-19에서도 눈물로 호소한다고 합니다.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하며 간절히 간곡히 이야기합니다. 이 말씀은 처음 시작은 17절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입니다. , 제발 세상에 속하여 멸망의 길로 가지 말고 나와 함께 영광의 길로 가자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사도행전20:31에서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하였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삼년을 있으면서 밤낮 쉬지 않고 각 사람을 눈물로 훈계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 사도 바울이 사도행전 20:19의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에서 언급하는 눈물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2가지 정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본래 계획은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에게 선교 보고를 한 후에 자신의 본거지인 수리아 안디옥으로 귀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로마를 지나서 땅 끝이라 여겼던 스페인까지 가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울의 선교 비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로마가 아닌 예루살렘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에 가면 붙잡혀 감옥에 가면 실제적으로 더 이상 전도 사역을 할 수 없을 것을 직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심적인 부담과 마음의 번민이 심했을 것입니다. 또한 바울의 에베소 교회를 향한 눈물로 감사와 은혜의 눈물이었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에베소 교회를 설립하고 3년에 걸쳐 있으면서 각 사람을 눈물로 훈계하였다고 합니다. 2차 전도 여행 때 고린도에서 만난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와 함께 에베소에 들려 그들만 에베소에 있게 하고 바울은 에베소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3차 전도 여행 때는 3년이라는 긴 시간을 머물렀던 곳입니다. 그만큼 에베소는 바울에게 매우 중요한 장소였던 것입니다. 이제 바울이 사랑과 열정을 쏟은 에베소를 떠나야 할 시간이 된 것입니다. 바울이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바울의 눈물은 간절함을 나타내는 눈물입니다. 마음의 고통을 표하는 눈물입니다. 거룩한 눈물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눈물입니다.

 

성경을 보면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구약시대 예레미야 선지자는 눈물의 선지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예레미야 9:1에서 어찌하여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의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달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합니다. 다윗도 시편 6:6에서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하였고 히스기야 왕도 이사야38:5에서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이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년을 더하고라고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눈물의 기도에 응답하시어 15년을 더 살 게 목숨을 연장하여 주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얼마나 눈물을 흘립니까? 그런 저런 눈물이 아닌 거룩하고 아름다운 눈물 말입니다. 눈에서 눈물이 메마르지 않으셨는지요? 제가 신학을 공부하면서 선교 단체에서 활동도 하였는데, 초기에 23일의 선교 집회를 자주 하였습니다. 그 당시 찬양을 하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는 지요? 그 동안 메말랐던 나의 마음, 나의 감정에 성령께서 오셔서 마구 눈물을 흘리게 하셨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간절하고 애절한 눈물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진심이 있기 때문에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눈물은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흐를 때 하나님은 그 눈물을 보시고 긍휼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눈물로 기도하면 응답이 있고, 눈물로 찬양하면 은혜가 있습니다.

 

[영상설교 162  '내가 걸어온 길' 중에서]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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