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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말씀

다윗의 순종

제목: 다윗의 순종

 

다윗에게는 크게 두번의 흑역사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울왕을 피하여 도망다니던 시절이고 다른 하나는 아들인 압살롬의 반란과 그로 인해 다윗이 도망다니게 된 것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흑역사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사울왕이 다윗을 질투하고 시기한 것에 의한 것인 반면에 두번째는 다윗 자신의 죄 때문입니다. 첫째는 제3자와의 관계였지만 두번째는 자신의 죄로 인한 가족관계의 파탄입니다. 어느 것이 더 어려운 문제일까요?

 

두번째 이야기는 사무엘하13장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로, 다윗의 첫째 아들 암논이 셋째 아들 압살롬의 여동생 다말을 사랑하여 병이 납니다. 그러자 다윗의 조카인 요나답의 꾀로 암논은 다말을 힘으로 겁탈하고는 쫓아 보냅니다. 이 일로 압살롬은 암논과 원수가 되고 결국2년이 지난 후에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고 그의 어머니의 고향으로 도망을 칩니다. 다윗은 암논이 다말을 겁탈한 소식을 들었을 때 심히 노하였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는데 이는 아마도 자신이 지은 죄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한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고 이로 인해 아들을 징계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압살롬은 반란군을 결성하여 아버지 다윗을 쫓아내고 자신이 유다의 왕의 자리에 앉습니다. 이 일로 아버지 다윗은 압살롬으로 도망쳐서 날마다 슬퍼하며 3년이라는 시간을 보냅니다. 암논의 사건 후 2년 그리고 압살롬의 사건 후 3년이라는 시간동안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다닐때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심적 고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눈치챈 스루아의 아들 요압으로 인해 압살롬이 돌아왔지만 압살롬이 다윗의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2년이 지납니다. 결국 압살롬은 요압과 모의하여 다윗을 만나게 되지만 아버지 다윗과 아들 압살롬에게는 여전히 괴로운 시간들입니다. 다윗은 압살롬이 잘못을 뉘우치기를 바랐지만 결과는 없었습니다.

 

압살롬은 서열로는 세번째이지만 첫째인 암논이 죽었고 둘째인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아들 길르압은 없습니다. 성경에 특별한 기록은 없지만 아마도 일찍 어떤 이유로 죽은 것 같습니다. 이어 셋째가 압살롬이기 때문에 다윗과의 관계만 좋으면 다윗 다음으로 왕이 될 수 있겠지만 아버지의 문전박대 등 관계가 좋지 않아 결국 압살롬은 4년동안 백성의 마음을 사서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백성들 또한 다윗의 죄로 인한 쇠퇴가 하나님께서 다윗 왕을 버린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반란군의 핵심 인물이 밧세바의 할아버지인 아히도벨로 그는 다윗의 모사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술 왕 탈매의 딸, 마아가가 낳은 다윗의 세번째 아들 압살롬은 다윗이 유다 왕이 되었던 헤브론에서 왕이 됩니다. 그리고 다윗은 용사들의 능력으로나 군사력으로 보나 월등하게 뛰어남에도 이 모든 상황을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로 받아들이고 다시 도망자의 길을 갑니다. 다윗 추종하는 백성들도 머리를 가리고 맨 발로 울며 도망갑니다.

 

다소 긴 얘기지만 복잡한 가정사로 그 시작은 다윗이 유부녀인 밧세바를 통간한 것으로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밧세바가 출산한 아기를 치시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부정한 사건이 자식 세대에서도 일어나고 칼부림과 반란으로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재앙을 또 다시 자신의 힘으로 이기려고 하기 보다는 그 시련과 역경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 회복 또한 하나님께 맡깁니다. 다윗의 강점은 회개하면서 믿음을 놓지 않은 것입니다. 회개하며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밧세바와 낳은 아기를 하나님께서 치셔서 금식하며 땅에 엎드려 간구하였지만, 자식들이 겁탈과 칼부림과 반역을 하였지만 이에 대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고 자식들을 징계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시련과 역경을 다름아닌 하나님의 자신에 대한 징계로 받아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자신이 죄는 철저히 회개하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굳건히 붙들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더욱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와 징계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딛고 더욱 굳건하게 일어서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클라이머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윗입니다.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다닐 때 지은 시편 3편 3절에서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라며 찬송합니다. 비록 자신이 저지른 죄로 아들로부터 쫒겨나고 도망다니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여전한 다윗입니다.

 

[영상 설교 146  '역경을 순경으로 바꾸는 노하우' 중에서]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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