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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달란트와 므나 1

제목: 달란트와 므나 1

 

말씀: 마태복음 25: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오늘의 비유 말씀은 ‘달란트 비유’로 누가복음의 ‘은 열므나 비유(눅19:11-27)’와 유사합니다. 먼저, ‘므나mina’는 헬라와 로마에서 사용하였던 은화 화폐로서, 1므나는 약 100데나리온(드라크마)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데나리온은 로마 화폐, 드라크마는 그리스 화폐로 같은 액수 입니다. 당시 1데나리온이 노동자의 일당이었습니다. 1 달란트talent는 약 6000데나리온 입니다. 그러므로 비유에 나오는 한 달란트는  6000일 동안의 임금에 해당되며 365일 전부 일한다고 가정하면 16년 6개월에 해당하는 급여인 것입니다. 그러니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는 얼마나 큼 금액입니까.

 

본 비유에 대하여 다양한 해석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내용은 천국 즉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유입니다. 큰 틀에서 여기에 관점을 두고 해석함이 옳을 것입니다. 또한 두 비유가 유사하면서도 접근 방법 및 하나님 나라의 속성에 대한 다른 면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주인으로부터 받은 재물로 장사하여 얼마는 벌었나 못 벌었냐는 중요 관심사가 안됩니다. 종들이 이윤을 남겼다는 것, 그리고 얼마를 남긴 것도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그들이 주인의 말을 듣고 장사를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주인이 떠난 집에서의 종들의 삶. 그것이 두 비유의 주된 내용입니다. 므나의 비유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비유, 종말과 하나님 나라의 모습(속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비유를 들어 설명해 주신 것이 열 처녀의 비유와 달란트의 비유입니다. 열 처녀 비유에서 깨어 있으라 하시고 그 이유로 말씀하신 것이 달란트 비유인 것입니다.

 

첫째, 므나 비유에서는 주인이 다시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눅19:13)’고 하며, 달란트 비유에서는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마25:14)’라고 하였습니다. 두 비유 모두 주인이 다시 돌아 오신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다시 오신다는 말씀 하나 남기고 떠나셨습니다(행1:11). 그러면, 종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인이 안 계시더라도 성실히 주어진 일을 하며 주인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이 남기고 가신 주님의 말씀과 언약을 붙들고 그 분이 다시 오셔서 영원한 나라에서 왕 노릇 하실 그날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왕이시며 주인이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 종 된 우리들의 모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오시는 그날 까지, 하루 속히 다시 오시기를 고대하며, 종으로서 백성으로서 성실히 주어진 자리에서 맡겨진 소명을 다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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