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혜의 말씀

충 성

제목: 충성

 

말씀: 갈라디아서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개역성경에 충성으로 번역된 원어는 '피스티스'이며 같은 어원인 ‘믿음’도 ‘피스티스’입니다.

 

그 의미를 생각해 보면 충성이란 믿음에서 온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주인을 믿고, 또한 주인이 나를 믿을 수 있을 때에 충성이라는 행동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충성은 다르게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표준 새번역은 '신실'로, 공동번역은 '진실'로 번역하였습니다. 영어 성경은 대부분은 faithfulness로 번역하였습니다. '충실' '성실' '신의'란 뜻입니다. 이런 모든 뜻을 담아서 '충성'이라고 하면, 충성이란 믿을만하고 자기 일에 열심을 다한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충성' 혹은 '신실함'이 성령의 열매인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령이 아니고서는 인간이 하나님께 대하여 신실하지 못하며 믿을만하지 못함을 뜻합니다. 따라서 성령께서 우리를 변화시킬 때 비로소 우리가 신실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며, 하나님께 대하여 충성할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음을 뜻합니다.

 

고린도전서 4:1-2에서,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5: 14-30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타국에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겨, 각각 재능대로 각각 다섯 달란트, 달란트를,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오랜 후에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결산을 하였습니다. 다섯 달란트로 달란트를, 달란트로 달란트를 남긴 종들에게는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고 축복하였습니다(21,23). 그러나 달란트 받은 종은 그것을 땅에 감추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인은 그를악하고 게으른 이라고 하였습니다(26). 무익한 종이라고 하였습니다(30). 그리고 달란트를 빠앗아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고 합니다(28). 달란트를 가진 자도 아니고 가장 많은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리고 하십니다. 충성한 종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달란트 종을 통하여, 적당히 해서는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이 우리에게 적당함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충성을 요구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것에 대하여 주인은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눅19:26)”고 하십니다. 이는 '부익부', '빈익빈'의 경제적 현상을 정당화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비유가 경제적 개념을 사용하고 있지만 본문은 비유 말씀으로, 이 비유가 상징하는 것은 종말적 심판에 도래하는 나라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이나 자기 영혼의 유익을 위해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 입술로는 예수를 주인이요 왕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예수를 왕으로 도무지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자를 가리킨다고 봅니다. 말씀의 초점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데 있고 심판의 대상은 전체 삶의 과정입니다. 한 달란트 종에게 마태복음에서는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마25:30)’하고 누가복음에서는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눅19:26).’고 합니다. 여기 함축된 의미는 그 초점이 복수에 맞춰져 있다기 보다는 주인의 뜻을 바로 깨달아 어찌하든 작은 일에나마 충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데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 말씀을 하시고 왕의 얘기로 바꾸십니다. 우리는 지금 왕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왕이 우리에게 맡겨준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하나님 나라 왕권을 가지고 다시 오셔서 이 땅에 온전한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불러 모으셔서 각자에게 맡겨진 일에 열심으로 충성을 했는지 계산하실 것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가 받을 보상은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3:4)”하십니다. 빌립보서 4:19에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하셨습니다.

 

여러분,  '충성'은 어떤 조건, 어떤 환경 속에서도 변함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함을 뜻합니다. 특히 고난과 역경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함을 뜻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처럼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충성된 믿음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은혜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 주인  (2) 2022.11.15
겨자 씨  (0) 2022.11.10
달란트와 므나 2  (0) 2022.11.03
달란트와 므나 1  (0) 2022.11.01
오래 참음  (0)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