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9-10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오늘의 본문에서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라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먼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라고 하십니다. 이 부분이 개역성경에서는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을 얻은 것으로 번역되었습니다. ‘화목’은 첫째로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에서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에게만 적용되고 우리들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화목이란 먼저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태도로부터 출발되는 것입니다. 앞서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에 우리의 하나님께 대한 태도가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멀미암아 바뀌어 졌다면 우리의 하나님께 대한 태도가 변화된 것인 즉 우리가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함을 얻을 것이라’고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도가 말하려 하는 것은 만일 너희가 그 안에서 원수였을 동안에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태도가 자기 아들을 보내사 너희를 위해 죽게 하셨을 정도라면 하나님께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태도가 지금 변화되어 너희를 그 자녀로 여겨 주시는 일은 쉽지 않겠느냐고? 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 대목은 모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람에 관한 것이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즉 6절 이후의 유일한 주제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전체의 논조는 만일 우리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기만 하면 구원의 확실성과 최종성을 알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5:18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라는 말씀은 하나님은 죄인들인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목시켰다는 것입니다. 이어 19에서는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않음으로써 우리를 자신에게 화목시키셨습니다. 그리고 21절에서 그가 우리의 죄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기 위해서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화목의 문제는 객관적인 면에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 화목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 일을 하셨으며 더 이상 우리를 원수로 여기지 않으시기 위해서 그 일을 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화목을 알게 되고 사람 자신의 태도가 바뀌어 그것을 즐거워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신 다음에만 오는 것입니다. 이 일은 사람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것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될 때 있는 일입니다. 바로 이것이 화목의 요지입니다. 즉, 화목은 하나님의 진노가 더 이상 우리 위에 없으며 이제는 더 이상 진노하심으로 보시는 게 아니라 자비롭게 우리를 보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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