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베드로 Peter Simon
말씀: 마태복음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본명은 시몬(Simon)으로 시므온(Simeon)이라고도 라며, ‘베드로’라는 이름은 '돌, 바위'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페트라(petra)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마태복음16:12-13에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하였으며, 이에 예수께서 “네가 복이 있도다” 하시고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의 제자가 된 과정이 복음서마다 조금씩 다르게 기록되었습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는 베드로가 어부 출신으로 갈릴리 해변에서 동생 안드레와 함께 물고기를 잡고 있다가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는 예수의 말을 듣고 제자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에는 예수가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베드로의 배를 타고 설교를 하면서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하는 기적을 일으켜 베드로와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가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한복음에는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 건너편의 베타니아로 세례 요한을 찾아갔을 때 세례 요한의 제자였던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가 예수님을 먼저 따랐고, 그가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 데리고 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장차 게바(아람어로 ‘돌, 바위, 헬라어로 베드로)라고 부를 것이라 말씀 하셨습니다. 이처럼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 배경은 복음서 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베드로는 12 제자의 대표자 같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에 앞서 16절에서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질문한 것에 대하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한 것에 주님께서 ‘네가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시며 주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믿음과 예수님의 신뢰함을 알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또한 베드로는 설교를 통하여 능력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은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 때 설교를 들은 성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고 합니다. 통상 남자의 수 만을 헤아리므로 여자 성도까지 합치면 육 천명은 족히 넘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베드로 설교의 주제는 사도행전 2:28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라” 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세례 요한, 그리고 예수님도 처음 하신 말씀이 ‘회개하라’ 였습니다. 그런 믿음의 베드로와 함께 사도들의 많은 기사와 표적으로 믿는 사람들이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아울러 구원을 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듣는 자가 남자만 약 오 천명이라고 합니다. 베드로의 성령 충만함으로 능력을 받아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을 받는 사람이 다 낫는 이적이 일어 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시며 병들어 죽은 자를 살리는 이적을 행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를 시기하는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로 인해 헤롯은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잡아 가두었으나 베드로는 천사의 도움을 받아 기적적으로 풀려납니다(행12:1-19).
하지만 복음서에는 베드로의 인간적인 연약함들에 대해서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수난과 부활에 관해 예견하실 때 베드로가 이를 반박하다가 예수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라는 꾸짖음을 들었다고 마태복음 16장과 마가복음 8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마가복음 14:50에는, 예수님이 잡히실 때 베드로를 포함하여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였으며, 잘 아시다시피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유대교 대사제에게 끌려가 심문을 받고 있을 때 세 번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에는 다시 부활하신다는 말씀을 수차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고향으로 돌아가 고기 잡기를 계속하는 연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요한복음의 마지막 21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묻습니다.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같은 질문을 세번 반복하십니다. 베드로의 대답에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라고 대답하십니다. 이 후에는 ‘나를 따르라’라고 명하십니다. 베드로는 전도의 사명을 받고 순교하는 그 때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순교의 삶, 순교적 삶을 산 제자입니다. 다른 제자들에 비하여 특별한 사랑을 받았고 또한 과오도 있지만 회개하고 제자로서 의 길을 담대히 걸아간 예수님의 수제자 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많은 상황이 있지만, 항상 주님을 따르며 또한 자신이 바르게 주님의 길로 가고있나 돌아보며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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