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베 조각과 새 포도주 2

제목: 생베 조각과 새 포도주 2

 

말씀: 마태복음 9:16-17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세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세 번째의 새 포도주 비유입니다. 낡아 튼튼하지 않은 부대에 새 술을 담아두면, 새 술에서 생겨나는 발효력을 감당치 못해 신축성이 없는 낡은 가죽 부대는 터져버립니다. 이 말은 예수의 가르침과 바리새인들의 가르침은 공존할 수 없으며 만약 이를 섞으려 한다면 파괴된다는 뜻입니다.  즉 옛 언약은 새 언약을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나지 않는 것이며, 새 언약이 옛 언약에 대한 완성이자 그 최종 목적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수의 가르침과 그의 나라는 형식과 전통의 종교인 유대교가 아닌 새로운 조직 속에 부어 넣어져야 함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생베와 새 포도주 비유는 요한의 제자들의 금식에 대한 질문에 비유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금식뿐 만 아니라 유대 전통과 유대 율법에 대하여 예수님의 새로운 시대에 어떻게 하여야 하는 지를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옛 율법과 새 율법, 옛 것과 새 것, 옛 사람과 새 사람.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변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제프아이오그(Jeff Iorg)는 그의 저서 ‘선교사처럼 살라(Live like missionary)’에서 본 예화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던진 질문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면서 매우 중요한 변화의 원리를 소개 하셨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변화에 대하여 가르치시면서 선교적 그리스도인들이 겪어야 할 변화의 과정을 잘 이해하도록 생각의 틀을 제시하신 가장 간결한 진술이다.’ 하시면서 예수님께서 두 가지 원리를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첫째, 진정한 변화는 말 그대로 진정한 변화를 필요로 한다(생베 조각과 낡은 옷). 둘째, 진정한 변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구조가 필요하다(새 술과 새 가죽부대).  진정한 변화는 말 그대로 전체를 아우르는 변화를 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변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구조(새 가죽부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의식적인 변화를 계속 이루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고,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그리스도인입니다. 세상 속에, 세상의 종으로 살았던 옛 사람과 그리스도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 새 사람으로 급진적 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관련하여 주변의 모든 것도 바뀌어야 합니다. 의지적으로라도 바꿔야 합니다. 나의 주변과 환경, 조직과 체계 등을 바꾸지 않으면 나의 변화는 다시 옛 것으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생베와 새 포도주 부대를 예화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생베와 헌 옷, 그리고 새 포도주와 낡은 가죽 부대와 같이 그리스도와 함께 거듭난 저희들은 새 사람으로 나를 지키고 내 주변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주님께 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MD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