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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의의 열매

제목: 의의 열매

 

말씀: 빌립보서 1: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오늘의 본문은 바울이 빌립보교회를 위하여 기도한 내용입니다. 빌립보교회를 위한 바울의 마지막 기도는 그들에게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의의 열매는 순종의 열매, 선행의 열매입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면서는 골로새서1:10에서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여기서 의의 열매는 선행의 열매를 말합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예수님께서도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의의 열매는 착한 행실, 곧 선행의 열매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참된 선행이란, 참된 믿음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한 것만을 선행이라고 한다고 하였습니다. 단순히 외적인 행동만이 아니라 참된 믿음으로, 그 동기와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것만이 의의 열매로 맺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함께 의의 열매가 가득하게 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의의 열매는 우리의 인격에 맺히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먼저 사람 자신이 먼저 변합니다. 우리의 인격에 거룩하고 사랑스럽고 참된 것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신앙생활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지만 실제로 행동할 때에는 죄의 법을 따라가는 경우들을 보면서,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하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빌립보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때에, 빌립보 성도들에게 그러한 선한 열매, 의의 열매가 잘 맺히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자녀들은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믿음이 있다면, 우리에게 의의 열매가 아주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의의 열매가 전혀 없다면, 믿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의의 열매가 조금씩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의의 열매가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의의 열매는 있기는 있는데 너무 빈약하고 너무 적어서 찾아보기가 어렵고, 오히려 나쁜 열매들이 더 많이 맺혀있다면, 그런 것으로는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의의 열매가 가득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의의 열매는 그냥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득하여야 합니다. 가득하지 않으면 다른 불순물이 들어옵니다.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공표하고 나서,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나타나야 할 의의 열매와 순종의 열매들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불의와 불순종의 열매는 너무나 현저하고, 그리스도 닮은 것은 너무 초라하고 세상을 닮은 것이 너무 현저할 때, 사람들은 조롱하고 비난하고 더욱 크게 실망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께 찬송이 되는 교회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와 좌표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찬송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위하여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43편처럼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를 구원하셨으니,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아멘.

 

감사합니다

 

M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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